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풍천거사 Jul 17. 2023

원로 정치꾼들의 비겁한 입바른 소리

해 먹을 거 다 해 먹고 이제 와서 올바른 척

여야 원로 11명은 제헌절을 맞아 원로 모임인 ‘삼월회’를 공식 출범하며 “여야 협치를 복원하자”라고 했다네요.


삼월회엔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주축으로 강창희·김원기·김형오·문희상·박희태·임채정·정세균·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정대철 헌정회장 등 11명이 참여한다지요.

 

21대 총선 폭망의 주역 김형오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치의 복원을 강력히 염원한다. 정치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국회”라며 “이를 위해 여야 간 대화가 최우선이며, 대통령은 국회를 늘 존중하며 접촉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문희상 전 의장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통합”이라고 했다는데요. 문 의장때 공수처법과 아들 아빠찬스 논란 있지 않았나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노땅들이 현역일 때 협치가 이뤄졌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왜 우리 정치꾼들은 해 먹을 거 다 해 먹고 나서야 입바른 소리를 할까요?  비겁한 훈수가 아닐런지요?

작가의 이전글 시간 죽이는 정치 모리배와 오송 참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