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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천거사 Aug 11. 2023

새만금 잼버리 참극과 국민의힘 혼란

탄핵 쪽박에도 아직 배부른 듯

정치권 격언 중 "어떤 구름에 비 맞을 줄 모른다"가 있습니다.

중의적 표현인데 긍정적으로는 개쓰레기라도 공천권자 구름을 잘 만나면 땡잡는 거죠.


반대로 아무리 훌륭한 인재라도 개쓰레기 구름 만나면 컷오프 당하는 거죠.


국민의힘이 35개소 사고당협위원장 선출을 진행 중이랍니다. 이미 공석이 된 지 1년이 넘었는데  선거를 불과 8개월도 채 안 남기고 당협 책임자를 선출한다고 하네요.


지난 지방선거 때 다수의 당협위원장들이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심판복을 내팽개치고 선수로 뛴 덕분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일부 지역은 전임 당협위원장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심어 놓으려고 온갖 수작질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각종 의혹만 난무하면서 속으로는 난타전을 벌이고 있나 봅니다.


하여간 남조선 정치권, 특히 수구꼴통들의 대가리 속에는 역시 '국민'은 없어 보입니다. 준비 없으면 쪽박 찬다는 글로벌 반면교사를 남긴 새만금 잼버리 비극이 국민의힘에게는 외계어인 모양입니다.


제대로 된 선수가 아닌 기득권  세력의 이해타산에 얽힌 당협위원장 선출은 폭망의 지름길입니다. 탄핵 쪽박으로도 아직 배가 부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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