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다라는 단어는 색깔이랑 호응한다. 손톱에 봉숭아를 물들이고, 옷감에 천연재료로 만든 색을 물들어 입히 듯 말이다.
하지만 사상이 물들어진다는 의미는 부정적이다. 20세기 인류를 독재와 노예로 옥죄었던 붉은 공샨주의는 지옥으로 가는 티켓이었다.
20세기 붉은 공산주의 유령이 21세기에 다시 물들어진다면 인류는 스스로 멸종을 자초하는 것이다.
풍천거사의 브런치입니다. 역사를 거울로 삼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역사로 보는 정치, 역사로 보는 경제를 쓰고 있는 작가 지망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