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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지난날
내 복은 5만 원....
나의 로또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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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들낸들
Aug 24. 2023
몇 년 전 돌 지난 아기랑 놀다 너무 피곤해
동생에게 아이를 맡기고 난 단잠에 빠졌다.
한 시간쯤 잤을까?
이제 일어나야겠다 하며 생각하며 눈을 떴다.
하얀 장롱에 빨간 동그라미 형태가 하나 나타나더니 숫자 1이 보였다.
뭐지? 싶어 집중하며 보던 와중에
또 하나가 생겼다.
알 수 없는 현상에 집중해서 보았다.
또 하나가 떴다.
20...
이 규칙도 없는 숫자들 뭐지??
로또??
는 로또 번호임을 확신하고 숫자들을 외웠다.
또 하나가 떴다.
21...
6개 모두 다 떠서 외울려는데...
동생이 날 깨웠다.
"언니 그만 일어나. 한 시간만 잔다며"
동생의 소리에 그만 숫자들은 사라졌고
난 진짜 깨어났다.
"아 진짜!! 넌 이 타이밍에 있어 봐!! 아주 중요한 꿈이야."
혹시나 다시 눈을 감으면 보일까
다시 누워 눈을 감아도 내 헛된 욕심이었다.
난 그나마 기억나는 숫자 4개를 폰에 적어두고 로또를 사러 갔다.
모든 수를 조합하기엔 돈이 많이 들고 5줄 1장만 샀다
.
단
5천원으로
로또 당첨을 기대했다.
며칠 뒤 로또 번호 확인 후 소름이 돋았다.
진짜 꿈에서 보인 숫자들이 다 맞았다!!!!
"니가 날 깨우지만 않았어도.. 우리 부잔데... 아..
두 개.... "
"그럼 얼만데??"
"5만 원... 치킨이나 시켜 먹지 뭐..."
엄마에게 전화해 이야기해 주니
"니 복이 5만 원 밖에 안되나 봐."
이... 허탈감...
차라리 꿈에서 번호를 안 봤다면 더 좋았을 텐데...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아... 내 로또의 꿈이여...
(위의 숫자들은 최근에 로또 번호로 꾸민거예요.. 제가 본 숫자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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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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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 받기를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잔소리꾼이 된 아이러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일들, 맛집 소개, 육아 일상 등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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