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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넌들낸들 Aug 24. 2023

내가 사랑한 바다

이젠 핵바다...

내가 사랑한 바다...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바다지만

일본이 오늘 바다에 오염수는 방류한다는 소식에

너무나도 화가 났던 점은

태어나 아직 해수욕도 못 해 본 우리 아이

30년간 못해보겠구나

아니!! 30년 넘게 40년 50년.. 평생 살 동안 그저 바라만 보고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오염수가 얼마동안 피해를 끼칠지 아무도 모르는 일...

아무 말 없는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가 맞는 것인지? 일본 정부인지...


그리고 이제 해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

마트에서 참치와 김, 미역, 꽃게와 갈치, 어묵을 사 왔다. (아무리 사재기 한들 30년 치를 살 수도 없고.... 허망하다)

막상 생각하니 즐겨 먹던 음식이 다 바다에서 난 거라니...

특히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은 더더욱 그러하다.


뉴스에서 전복 양식을 하시던 분이 폐업 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듣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우리 기관의 문제면 보상이라도 받을 텐데...

일본의 문제로 전 세계 어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업만 문제랴...

관광업, 요식업.. 모두가 비상이고

우리 가정의 식탁도 비상이다.



방류와 동시에 바닷물이 검게 탁해지는 영상을 보니 더 속이 쓰리다.


지난 20년간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방사능에 노출된 생물들이 DNA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를 해오신 티머시무쏘 교수는 가임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이는 해양 생태계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일본 측은 과학적인 근거로 안전하다고 하는데 증명해 보인적이 있던가?

해양 생태계와 전 세계에 피해를 끼친 일본이 오늘 방류를 끝으로 더 이상 방류 하지 않길 간절히 바라본다.

그동안 사랑했던 음식들이여

오늘 1시부터... 오랫동안 굿바이...할지도 몰라...



1,2회 방류가 아니라....

30년간 버린다고 하니 앞이 깜깜하네요...

바다가 버틸 수 있을지...

30년의 오염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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