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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넌들낸들 Dec 14. 2022

바다 보며 사색 즐기기[읻다]

거제 크로플 맛집

거제에 가면 조용히 바다 보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내가 운이 좋은 건지

한적한 시간에 가게 되어 창가 자리가 비어있다.

다리 건너는 통영이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바로 코 앞이 바다다.

체감상 약 2미터 정도 떨어진 거 같은데

이렇게 바다와 가까운 곳에 준공 허가 떨어진 게 신기할 정도의 거리감이다.

절대 비 오거나 파도가 높은 날은 무서워서 못 갈 거 같은 카페지만

낮은 낮대로

밤엔 야경을 보러 가기 좋다.


연말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다.


꼬질꼬질 집에서 뒹굴뒹굴하다 커피랑 크로플이 땡겨 나왔더니.. ㅋㅋ

뷰도 좋은데 커피 맛도 좋은 곳은 드물다.

그리고 비싸기만 하다.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으면 너무너무 화가난다.... 소깔딱지라 그런가... 아까운 내 돈... 하며 너무 화가난다... 커피에 너무 진심이다...

하지만 여긴 일반적인 가격선에 뷰도 좋다.


크로플은 달고 느끼하다 할 수 있지만

매력적인 맛이다.

치즈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화도 개인적으로 좋았다.


디저트 한입 먹고 아메리카노 한 모금 하면 육아의 피로가 풀린다.


여긴 조용히 혼자 와서 책 보고 글 쓰고 하고 싶은 카페에 속한다.


큰맘 먹고 아이랑 같이오면

아이가 카페 내 인테리어 소품 만지작 거릴까

아이에게 시선을 뗄 수 없다...

육아맘들은 이 고충을 알 것이다. 쉬어도 쉬는 것이 아닌.. 커피 한잔의 여유도 여유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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