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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가자
거제,아이도 엄마도 힐링하는 곳 [자연휴양림]
거제 목재 문화 체험장
by
넌들낸들
Oct 6. 2023
추석 연휴가 끝나고
아이와 함께 거제 목재 문화 체험장을 찾았다.
매표소로 들어오자
직원은 잠자리 채를 이용해
거제 시민 신분 확인과 주차비를 받는다.
오랜만에 보는 잠자리채의 용도 변화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주차하고 거닐면 숲의 시원한 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거제 케이블카가 지나다닌다.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네이버에서 꼭 예약을 해야 한다. 전날 미리 예약했는데
3시 체험 예약 했더니 조용했다.
우린 예약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했다.
조용한 공간에 시끄러운 건 우리 아이뿐.
한가로이 햇빛을 느끼던 길고양이들이
아이의 뜀박질에
화들짝 놀라 도망간다.
숲 속 놀이터 가는 길에 어드벤처길이 깔려있다.
아이와 어른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숲 속 놀이터에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집라인이 있어 여러 번 탔다.
아이는 아빠와 함께 놀 동안
난 시설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자연휴양림의 야외 야영장 데크가 아주 잘 되어있었다.
다음엔 야영장 예약해 텐트 치고 놀며 아이와 숲체험 수업을 들어야겠다며
기약했다.
목재 문화 체험장 정문 옆에 야외 카페가 있다.
가울 바람을 맞으며 책 읽기 너무 좋은 장소가 아닌가.
여기에서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 들러 음료 하나 주문했다.
카페 안에도 작품들을 전시해 놨다.
거제 유자 에이드를 마시고 싶었는데
유자가 품절이라 레몬을 마셨다.
야외에 앉아 가을바람맞으며 풍경을 내려다보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그런데 아이스로 시킨 탓에 금방 추워져
실내에서 마셨다.
숲 속 놀이터에 실컷 놀던 아이는 실내로 들어왔다.
아기자기한 작품들 구경하며 다음에 체험할걸 찜했다.
아이가 수업 받는 공방의 뷰가 너무 예술이다.
3층엔 영화 관람도 가능하다.
1~3층 모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펼쳐져있다.
웬만한 키즈카페 보다 깨끗하고 나무 내음을 맡으며 놀 수 있다.
아이는 신이 나 2~3층을 누비며 신나게 놀았다.
딴 이용객이 없어
우리 아이 혼자 신나게 뛰어놀았다.
아이와 놀며 창밖을 보는데
숲이 보여 좋았다.
가끔 키즈카페 가면 갑갑하게 느껴졌는데 여긴 탁 트인 느낌이 들고 나무 내음 때문에 편안해졌다.
3시 수업 시간
6세 아이는 나무 장난감 보다 쟁반 만들기를 택했다.
딴 아이들이 없어 운 좋게 1:1 수업을 받았다.
나무는 미리 손질이 되어있어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다.
고사리손으로 사포질도 하고
나무에 그림도 그리며 아이는 신나 했다.
아직 어려 우드버닝도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아이의 손재주는 좋았다.
선생님의 우드버닝 작품
깨알 같은 그림을 그리고 아이는 선생님과 망치질을 끝으로 수업을 마무리했다.
자기가 만든 쟁반이라 소중하게 들고 집으로 향했다.
다음엔 양가부모님을 모시고 체험 수업받기로 했다.
아이는 놀이터와 키즈카페에서 놀고
난 책을 읽고
양가 부모님은 우드버닝으로 도마와 쟁반을 만들 거란다.
양가 부모님들의 작품이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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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 받기를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잔소리꾼이 된 아이러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일들, 맛집 소개, 육아 일상 등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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