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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사의 자유로운 시쓰기
뭐가 자랄까?
갑자기 나온 새싹
by
넌들낸들
Oct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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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하다
정 여사
허다한 일에 눈길 끌린다
조마조마
밟힐까
주방 틈새 새순이 돋았다
창밖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고 있는데
흔히 보이는 곳
새순이 돋았다
무슨 씨앗의 순인가
참외, 수박 뭘까
얼마나 자랄까
대수롭지 않은 일이
궁금증이 되었다
틈새 비지고 나온 너를 우찌 할고
화분에 옮기면 살려나
별것도 아닌 것이
자꾸자꾸 끌리는지
새순이 기이하다
내 마음도 기이하다
매일 물 청소하는 식당 부엌에
언제부터 싹을 틀 준비 했는지
어느새 나온 여린 싹
하지만 여리지 않다
이 어린 뿌리는 강인하다
어떤 과일의 씨앗일지
어떤 야채의 씨앗일지
아직은 모르지만
우린 끈기 있게 기다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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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새싹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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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망생
간섭 받기를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잔소리꾼이 된 아이러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일들, 맛집 소개, 육아 일상 등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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