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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 위한 세상 [키자니아]
딸아, 네가 좀 부럽다.
by
넌들낸들
Mar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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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키자니아 방문 했어요.
1월 1일 첫 방문 후 오늘 두 번째 방문입니다.
첫 방문부터 아이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키즈카페와 달리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인지
더 재미있게 느끼더라고요.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알차게 보내는 거 같아 만족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한 번만 가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방문하게 되는 거 같네요.
메인 홀에서 퍼레이드도 합니다.
키자니아에 들어오면 현실적 디테일에 감탄해요.
기업 이미지 그대로 박아놨거든요.
입장권은 비행기 티켓인데
1월에 왔을 때는 부모 티켓도 줬는데
이번엔 아이 거만 챙겨주더라고요
1월 티켓
생일 퍼레이드 구경 했어요
아이는 1월에 승무원 체험, 롯데리아 햄버거 만들기(타임티켓 구매), 랏토핏 활쏘기, 이마트 마트 점원 체험, 치과 의사, 함소아 한의원, 헤어디자이너, 소방관, 오뚜기 라면 만들기 체험했어요.
오늘 3월 방문에는 동물복지 달걀농장, 천문우주체험, 경찰관, 오뚜기 쿠킹클래스, 칠성 사이다, 소방관 체험 했어요.
두 번의 방문으로 아이가 만족한 체험은
1. 소방관
2. 승무원 (오늘 타임티켓 구매 승무원 할걸 그랬어요. 대기가 많아 체험 못했어요.)
3. 오뚜기
4. 롯데리아
5. 동물복지 달걀농장
이라고 합니다.
경험해 본거 다 재미있었다고 했지만
딱 하나 이마트만 본인 취향이 아니었는지 재미없었다고 했어요.
전 또 방문할 거 같아요. 아니 자주요.
아이가 키조(키자니아 머니) 모으기에 진심이 되어버렸어요.
체험 많이 해서 부자가 될 거라고 하네요.
찜해둔 장난감이 키조 많이 모아야 살 수 있다 보니... 한번 방문으로는 절대 무리입니다.
재방문할 만큼 좋긴 한데
제 개인적으로는 부모 티켓 가격이 비싸게 느껴져요. 뭐 별 다른 혜택도 없이 팔찌 착용 후 포토카드나 사진 인화, 타임티켓 구매 할 수 있는데
솔직히 비싸죠.
사진도 장당 8천 원이니 체험할 때마다 사진 뽑긴 부담되고요.
다른 키즈카페에 가면 부모 입장료에 커피 서비스를 주거나 하는데 여긴 사물함 서비스도 안 주고 다 돈이 드니까요.
이 팔찌가 사물함 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
사물함에서 물건 더 넣어야 하거나 빼야 할 때
또 돈이 들어요.
열쇠 한 번 돌리면 다시 동전 넣고 잠가야 하는 시스템이라 불편해요.
뽀로로 음료수 하나 사 먹는 것도
여기에선 2000원 딴 곳에서 2500원
같은 음료 다른 가격으로 판매하고요.
부모들은 앉아 쉴 공간도 부족하고
내내 아이들 뒤 꽁무니 쫓아다니며 스케줄 봐주고 사진 찍어주고 짐 들어주고
다리 아프고 당 떨어지거든요.
꼭 당보충 할거 사탕이나 초콜릿 챙겨가시고
멋 부리지 말고 편한 옷에 운동화 신고 다니셔야 하는 공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또 예약하실 키자니아입니다.
부모는 호구가 되는 세상
아이는 살맛 나는 세상
키자니아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부럽더라고요.
너만 재미있는 체험 하는구나...
질투나.. 엄마도 같이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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