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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접하는 법 체험파크 [솔로몬로 파크]

세금 낸 보람을 느끼는 곳

by 넌들낸들

오늘은 아이랑 법 놀이터 왔어요.


아침 7시 반에 일어나

눈 뜨자마자 놀이터 가자고 조르더라고요.

간밤에 비가 왔는데 무슨 놀이터냐고 타박했다가

문득 떠오른 공간


솔로몬로 파크!!


무료 키즈카페가 있어 아기 때도 데리고 온 적이 있는데

작년 가을쯤 다시 찾으니 공사 중이었어요.

그래서 홈페이지 한 번 들어갔다가 찾아갔어요.

토요 법체험이 있더라고요.(일요일은 휴무입니다.)

10시 반에 도착해서 과학수사 신청 했어요.


모의법정과 헌법 배움터는 글을 읽을 줄 아는 언니 오빠들이 배울 수 있고

CSI체험은 7세 아이도 가능하더라고요.


과학 수사 접수 후 탐험지를 받았어요.

하지만 저희 아이는 탐험지 따윈 관심 없는 꼬맹이.

엄마가 다 풀어야 하죠.


넓은 공간 곳곳 누비며 설명 하나하나 읽고 퀴즈 풀 수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했어요.

답 찾아다니는 초등 언니 오빠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선물은 저금통과 수첩이에요.

저흰 수첩으로 받았어요.


법 놀이터는 미취학 아동만 이용 가능해요.

7세 언니가 된 아이는 올해까지만 이용 가능해요.

공사 후 모션 게임이 생겨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어요.


11시부터 법 세움터에서 체험 수업 했어요.(무료랍니다)

법 해설사분의 설명으로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과학 수사 하게 된 이유, 과학 수사란 무엇인지 등 교육과 함께

지문 채취, 혈흔 감정, 거짓말 탐지기 체험을 할 수 있어요.

키자니아에서 한 10분 체험해 보는 거와 달리

상세히 보고 배울 수 있어

마음에 쏙 들었어요.

해설사님 설명 너무 좋아서 저도 발표 했어요.

7~8세 꼬맹이들은 아주 적극적인 수업 태도를 보이고 초등 언니 오빠들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어요.

꼬맹이들이 발표하려고 계속 손들어서 귀여웠어요.

체험 수업이 끝나고 법 세움터 구석구석 구경했어요.

범죄자 버스도 타보고 감옥도 구경했어요.


언니 오빠들이 공부하는 모의 법정도 봤어요.

CSI 시리즈 1편부터 다 본 광팬인 이 엄마는

다시 아이가 되어 체험해보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는 야외 놀이터와 법 놀이터가 가장 좋은.

마구 뛰어놀기 바빴어요.

아이들 법 놀이터 앞에는 가장 조용한 도서관이 있어요.

가만히 앉아 책 구경 하고 싶었지만

엄마 엄마 하며 찾아대는 아이 때문에

책 구경 오래 못 했어요.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한 진실의 입♥

손 넣을 때마다 멘트가 달라지니

너무 신기한지 계속 넣어보더라고요.


한참 놀다가 땀 가득 흘리고 집에 들어왔어요.

날이 좋아

조금 벚꽃도 피었더라고요.

다음 주면 부산은 꽃구경 가기 딱 일거 같아요.


솔로몬로 파크 아래에 바로 교통공원인데

실내 실외 시설이 너무 잘 되어있어요.

4세 언니 일 때.

길 건너는 무장애숲길이 있어

유모차, 휠체어 타고도 산에 산책할 수 있어

운동 삼아 걷기도 좋은 곳이 있어요.

3세 5세 등산 뒤태

진짜 세금 낸 보람 있는 부산 북구 에듀테마파크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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