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숨바꼭질
정 여사
어디서 어떻게 살았는가
유년의 동무들과
긴 숨바꼭질이 끝났다
희끗희끗한 머리라도 만날 수 있음에 좋다
콧물 훌쩍훌쩍거렸던 입학시절 회상하면서
소풍 가듯
오월을 달리고 달리다
남해 바다가 아름다워 환성 지른다
보리암 절경과 출렁이는 바다가 아름다워라
함성소리를 지르다
동심이 터져 나온다
모든 근심을 날려버렸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동심으로 그려진 동그라미 속에
해맑은 미소천사들
오월에 질세라
꽃들처럼 멋진 포즈를 취하다
찰칵찰칵 하나 둘 셋
동무들아 이제
긴 숨바꼭질은 싫으니
이렇게 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