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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사의 자유로운 시쓰기
먹기 싫다
by
넌들낸들
Oct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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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다
정 여사
먹기 싫어 먹기 싫다
보기만 해도 진절머리가 난다
그래도 어쩌노 아프면 먹어야지
살자 니 고통이로다
꾹 참고 털어 넣는 다
토해버릴 것 같은 고통이 온다
속에서 퍼진다
어질 어지럽다
안 먹자니 아파서 고통이요
먹자 니 못 견디겠다
예전에는 약 없이도 잘 버티곤 했건만
아픈 곳이 많아지고 잘 낫지도 않는다
나이만큼 약봉투만 늘어난다
먹기 싫다 약
보기만 해도 진절머리
어질 어질
약에 취해 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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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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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들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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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망생
간섭 받기를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잔소리꾼이 된 아이러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일들, 맛집 소개, 육아 일상 등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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