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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넌들낸들 Sep 30. 2024

그냥 내버려 두라



        그냥 냅두라



                정 여사



갑갑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 묻히자

 아이가 더 신났다

시끄러워 조용히 해

자연이 말한다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매일반복되는 새장 속에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여기는 자유분방 곳
윽박지르지 마라

이 푸르름이
맑고 높은 하늘이

아이의 소리를 듣는다
 
솔솔 솔바람에 아이가 가슴을 연다

음  풀내음이 좋다
산과 들을 마신다

아이는 아이다
마음껏 뛰고 웃는 천사다

자유분방 한 그 모습이 아름답다

자연 속에  묻힌 아이가 아름답다

히죽히죽
우리 아이가 신났다

자연이 아이를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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