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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by 넌들낸들




한 번도 꽂히지 않은 비녀

할머니의 서랍 속 작은 보석

그러다 잊혀진 비녀


그녀가 떠난 뒤에야

그 비녀가 내 마음에 꽂혔다


그 비녀는 애정의 가락지가 되었다

이젠 잊히지 않을 작은 보석


내 손에서 포근히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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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