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하다
정 여사
창밖에는 평소와 다름없는데
싸늘한 거리가 외롭단다
메마른 가로수 물오르다
시작의 변화가 요동치고 있다
내일모레쯤이면
이 거리의 활기를 채우려나
얼어붙은 땅이 녹아내리는 데
세상은 어쩌자고 이리 삭막할고
아직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언제나 풀리려나
꽉 막힌 물꼬
언제나 터지려나
마음의 봄은 언제려나
간섭 받기를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잔소리꾼이 된 아이러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일들, 맛집 소개, 육아 일상 등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