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통 정 여사그녀가 애지중지한 화분가만히 바라보다 묵은 잎사귀 사이로 빽빽한 연둣빛봄이 오고 있다그녀는 피운다 그녀의 기쁨이그녀의 사랑이소리 없이 품어내고 있었다조심스레 묵은 잎사귀 닦는다빤질빤질 소통을 한다소곤소곤 속삭인다 사랑해요 사랑해요그녀와 나봄 맞이 하다
간섭 받기를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잔소리꾼이 된 아이러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일들, 맛집 소개, 육아 일상 등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