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까마귀 떼
정 여사
풍성한
머리숱이 다 빠졌다
그 바람에 하늘이 뻥 뚫렸다
다 벗어던진 가로수
차가운 하늘에다
거미줄 쳐놓았다
꺄악 깍
까마귀 떼 날아든다
까악 깍
조용한 도시를 깨운다
서정적인 풍미가 도시 속에서도 묻어나다
간섭 받기를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잔소리꾼이 된 아이러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일들, 맛집 소개, 육아 일상 등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