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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넌들낸들 Apr 01. 2023

밀양의 봄 그저 사진으로

사진의 삼겹살...

아이랑 잠깐 햇살 느끼고 집에 들어오다

아이가 다쳤다.


현관 비번 누르는 사이 혼자 위층으로 올라가다

깁스하고 있는 바람에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굴러버렸다.

놀라 우는 아이를 안고 집에 들어와 몸 구석구석 살펴보니 팔뚝이랑 정강이 쪽 멍들긴 했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다.

머리에도 다친 곳이 보이지 않아

한시름 놓았다.



친정 엄마에게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만하길 다행이네. 밀양에 안 따라가서 글타."


아침에 깁스한 발이 너무 아프다며 찡찡거려

밀양에 따라가지 않았다.


삼겹살 파티 모임....


따라갔으면 다칠 일이 없었으려나...


사진을 보내온다.


밀양의 봄을...


아이가 직접 봤으면 행복해 했을텐데.
어제 산 삼겹살과 미나리... 아는 맛이라 군침이 돈다.

시골집 마당에 상펴놓고 먹는 삼겹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아는 맛이 제일 맛있는 법...


사진을 보니 배에서 꼬르륵한다.


입맛 없는 아이와


뭘 먹어야 할까....




어제 산 고기 관련글:


https://brunch.co.kr/@2ca9bf8251234e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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