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anunna Feb 09. 2022

행운 맛집, 미래일기

행운 맛집미래일기     


띵똥~

소리와 함께 뭔가가 던져지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닫히기 전에 얼른 서둘러 빠져나간다.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성격이 엄청 급해서 금방 닫힌다. 종소리에 반응하는 파블로브의 개처럼 초인종 소리는 기다리던 택배 상자가 왔다는 것이다. 그것은 100%이다. 너무나 확신하기에 몸은 달려가지만 마음은 여유를 부린다. 택배는 내 것이고 문 앞에서 얌전히 나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에 인생의 여러 곳에 행운이 띵동~ 하며 택배처럼 기다리고 있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내가 주문하면 배송되는 것처럼 내 행운도 주문할 수 없을까? 행운을 내가 직접 만들 수는 없을까? 내가 만든 행운이 우연한 행운도 마구 끌어당겨 주면 좋지 않을까?      


미국의 유명 배우인 밀튼 베를이 말했다.

“기회가 문을 두드리지 않는다면 문을 지어라.”라고 말이다. 행운이 찾아와서 두드릴 문을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행운도 준비하는 사람이 반갑다. 수많은 문 중에 어떤 곳이 맛집인지 안다. 행운이 찾아와도 문 앞에 close를 걸어놓고 기약없는 발걸음을 돌리게 하면 안된다. 미래일기는 나는 항상 open이라고 알려준다. 게다가 놀랍게도 차와 간식도 준비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어떤 성공과 행복을 원하는지, 어떤 목표가 있는지,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 평소에 생각을 해두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꿈과 목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꿈을 확실하게 이를 수 있다고 믿고 그것을 이룬 미래일기를 쓰는 사람은 드물다. 성공의 맛을 이미 경험한 미래일기는 꿈의 고수다. 꿈을 이룬 나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미래일기는 마치 메뉴판과도 같다. 무엇을 골라도 맛있는 음식이 나온다. 행운은 미래일기를 좋아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행운은 긍정의 언어를 좋아한다.

미래일기는 긍정의 언어를 의식적으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반짝 반짝 빛나는 긍정의 언어로 가득한 미래일기를 행운이 좋아한다. 나의 성공과 꿈, 행복을 기리는 긍정적인 언어를 자주 사용하면 표정이 밝아진다. 게다가 두뇌의 자율신경계는 내가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쓰는 대로 내 인생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내가 뿌린 반짝이는 긍정의 언어는 모두 나에게로 돌아와 성공한 사람들이 늘 하는 말처럼 “운이 좋았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긍정은 긍정을 전달한다. 직장 상사에게 긍정의 좋은 말을 들었다면 그 긍정은 나를 통해 다른 사람으로 또 전달된다. 그 긍정은 해피바이러스가 된다. 긍정의 순환고리는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온다. 긍정의 언어가 가득 담긴 미래일기를 행운은 좋아한다.    

 

 행운은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어떤 것을 보려면 먼저 믿어야 한다“라고 미국의 사상가겸 시인인 랄프 호드슨이 말했다. 내 안의 행운을 꺼내보이는 것, 말 그대로 행운을 믿고 행운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적은 것이 미래일기다. 운을 의도적으로 설정하고 바꾸거나 만들 수 있는 주체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행운에게 어필한다. 미래일기는 행운이 나의 편이였다는 증거다. 행운은 자신이 어디로 가야 이로운지 확실히 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노력으로 올림픽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은 가능하지만 금메달을 따려면 운이 따라야 한다고 한다. 스스로 운이 좋다고 믿는 미래일기를 행운은 좋아한다.     


 행운은 감사하는 마음을 좋아한다.

미래일기를 통해 상상체험을 하게 되면 꿈을 이룬 나의 모습에 미리 감사하게 된다.  미래의 내가 되기 위해 흘릴 땀에 감사하게 되고 나날이 업그레드를 하게 되는 나에게 감사하게 된다. 꿈이 있고 행운이 있고 미래가 있어서 감사하다. 오감을 통한 행복을 느낀 상상체험은 편도체에 소중한 기억으로 인식되고 두뇌는 또다시 상상의 체험이 아닌 현실에서 똑같은 경험을 하고 싶어한다. 실제로 꿈을 이룰 수 있게 만든다. 게다가 상상체험을 통해 뉴런의 신경회로망은 더욱 촘촘해지고 꿈을 이뤄가는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실천할 수 있는 생각들로 가득찬 미래일기는 내 인생에 대한 감사함의 실천이다.     


”행운의 관계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라고 미국 스워스모어 대학교 사회행동학 교수이며 심리학자인 베리슈워츠는 말했다. 미래일기를 쓰는 사람은 행운이 계속 찾아오는 맛집이 된다. 내 안의 행운을 키워내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행운은 내 꿈의 2호점에도 또 찾아와주는 단골이 된다. 꿈과 호기심이 있는 사람을 통해 행운은 자신이 멋지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행운이 들어오는 문을 만들어야 행운이 들어올 수 있다. 미래일기를 통해 항상 영업중인 준비된 맛집임을 보여주자. 나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행운이 줄 서 있을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트라우마가 감사해지는 미래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