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책상
산새 담은 시계
부러지고 굳건한 분필
감사함은 웃음을
깨달음은 눈물을
포근함은 나를 뒤로하고
구름 한 점에 미안함을
미풍하나에 서운함을
벚꽃 하나에 사랑을
책상에 두고 간다
이 날
이토록 찬란한 날
바람마저 너를 감싸는 이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