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이 지면
사랑은 그 빛을 삼킨다
하늘과 땅처럼
서로를 잃고 나서야
더 가까워지는 법을 알았다
그의 눈은
어두운 태양처럼
내 안에 닿을 때마다 꺼져갔다
사라진 자리
남겨진 그림자에서
서로를 덮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