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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Nov 08. 2023

여행 에세이는 미루지 말자

한 달이 지나니 기억이 가물가물


지난 한글날에 떠났으니 딱 한 달이 되어간다. 야심 차게 계획하고 떠났던 경주여행~~ 나의 두 번째 차박 여행 책이 바로 나오리라 생각하고 3박 4일 동안 정말 열심히 다녔다. 그때의 감동과 꽤나 많이 다녔던 경주에 대한 좋은 인상들 잊지 않기 위해서 사진도 계속 들춰보고 추억도 되새겨 보곤 한다. 


하지만 계획이 급하게 변경되어서 초보자들을 위한 차박 여행 전자책을 기획하게 되면서 경주 여행이 살짝 뒤로 밀렸다. 크고 굵직한 행사들이 마무리되어 다시 글을 쓰려고 노트북 앞에 앉았는데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 마이 갓!! 


아~~ 여행 에세이는 그때 그 감정이 사라지기 전에 바로 써야 하는구나! 를 느꼈다. 울릉도 차박여행은 정말 신이 나서 썼다. 하루종일 여행지를 돌아다니고, 밤이 되면 그날의 일정을 정리하고 글을 쓰는데 온전히 시간을 보냈다. 정말 신이 나서 썼는데 아뿔싸~~ 이게 뭐지? 당황스러웠지만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다녔던 곳들의 자료와 사진들을 정리하며 목차와 프롤로그를 쓰기 시작했다. 


목차를 쓰기 시작하니 조금씩 실타래가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계속 사진을 시간대별로 왔다 갔다 하며 자세히 보니 조금씩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번에 경주 여행은 내지 디자인에 조금 다르게 해서 만들어볼 참이다. 여행시리즈는 계속 쓸 생각인데 이번 경주까지 마무리되면 두근두근 나의 첫 차박 여행/ 울릉도 차박여행/ 경주 차박여행을 시리즈로 묶어서 북 콘서트를 진행해보려고 한다.


올해가 가기 전에 마무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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