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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Jan 18. 2024

시간의 중요성

인 타임 영화를 보고 나서 



인타임이란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처음 보았을 때는 충격을 많이 받았다. 모든 것이 시간으로 거래가 된다는 설정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커피 1잔에 4분, 스포츠카 1대에 59년. 25세가 되면 모든 인간은 노화가 멈추고 팔뚝에 카운트 바디시계에 1년이라는 유예시간을 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집세를 내고 생활한다. 열심히 일하며 노동으로 시간을 사거나 아니면 남의 시간을 훔쳐야 한다. 이 바디 시계가 멈추는 날 사람은 죽게 된다. 


이런 충격적인 설정에 놀라기도 했지만, 두 번째 볼 때에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하층민들의 생활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열심히 일하지만 쉴틈도 없이 이어지고, 여가는 꿈도 못 꾸는 빡빡한 일정이 이어진다. 


반면에 부유한 상류층들은 거의 영생에 가까울 정도로 오래 살고, 대를 이어서 여유롭고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 뭔가 시스템 안에서 루틴에 의해 움직인다. 여기까지가 영화의 내용이다. 


요즘은 바쁘다는 것을 입에 달고 살면 시간 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느껴진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이다. 


우리는 돈을 모으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반면에 시간에 대해서는 무형이라는 존재여서인지 그냥 흘려보내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시간을 돈의 개념으로 바꾸었더니 시각적으로 확 다가왔다. 시간의 소중함이 새삼 느껴졌다. 나의 시간 관리는 잘하고 있는 건지 궁금해졌다.


영화 속에서는 뉴 그리니치(부자들이 사는 동네)로 가기 위한 방법은 불가능하다. 상위 타임존으로 가기 위해선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 부자들이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그런 장치들을 해 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영화와는 달리 시간 관리 잘하고 열심히 살면 불가능하지 않으니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이 달라진 나에 대해서도 살짝 놀라고 있다. 이렇게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려고 하는 모습에서도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조용히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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