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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Jan 20. 2024

자유시간에 대하여

나에게 자유시간의 의미

2024이 시작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루틴대로 새벽 일정을 마무리하면 정해진 오전 스케줄을 소화한다. 2월까지는 월화수목금 모든 평일에 자격증과정과 수업일정이 잡혀 있다.


주말에는 차박 여행이나 컨설팅 등 평일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진행한다. 그런 일정으로 계속 살다가 오랜만에 아무런 스케줄이 없는 주말을 맞이했다.


아무런 스케줄이 없을 때의 나는 오히려 더 막막함을 느낀다. 다이어리에 빈 공간을 무언가로 채워야 한다는 압박감이 밀려온다.


정해진 루틴과 틀 안에서의 자유시간과 그것을 벗어난 온전한 자유시간의 의미가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이 새삼 다른 게 느껴진다.


그래서 오늘은 부모님과  오랜만에 식사를 하고 한동안 보지 못했던 넷플릭스를 몰아서 보기로 했다. 이런 시간들도 가끔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선물같이 다가온 자유시간에 무언가로 채우기보다는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기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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