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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Jan 29. 2024

내 머릿속의 리스트

기승 전책책책

요즘은 무엇을 할 때마다 책으로 연결하는 습관이 생겼다. 바리스타 자격증 따러갔다가 교안이 없는 것을 보고 교수님께 책 만들어 보시라고 바로 영업 들어갔다. 지금 함께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여행 가면 이번에는 어떤 콘셉트로 여행에세이를 쓸까? 하고 생각하느라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미리캔버스로 100% 작업한 것이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나오니 그 과정을 또 책으로 내고도 싶다. 



어서 와 철원은 처음이지?

어서 와 포천은 처음이지? 

이렇게 처음이지 시리즈로 못 가본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움이 들어간 곳을 책으로 내고 싶다. 



주말에 조찬모임 후 2차로 들른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가 우리는 지박령이 될뻔했다. 그곳을 벗어나지 못하고 뱅뱅 돌고 이야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냈다. 



책의 내용도 그렇지만 책의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또 이런저런 책을 비교해 가며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내 손에는 20년 전에 만지고 이별한 성경책이 놓여 있었다. 



내 손 안의 잠언, 미리캔버스나 캔바에서 그림과 편집을 넣어서 포켓북으로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건 완전 영역 파괴다. 



커피교재를 만들고 계신 교수님의 수업을 두 개나 듣고 있는데, 카페음료 수업에 대한 교재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한다면 못 만들 책의 영역은 없을 것 같다. 



또한 이러한 과정들을 준비하면서 자료수집등을 하는 것도 힘들지 않고 재미있다. 올해 버킷리스트로 종이책 3권 내기가 있는데 벌써 다 이룬듯한 기분이 든다.



바쁜 일정 중에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글 쓰려고 앉아서 하는 것보다 평상시에 책과 관련해서 생각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어서 가능한 것 같다. 


요즘 내 머릿속의 리스트 중에서 일 순위는 글쓰기 책 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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