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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Feb 01. 2024

HME 국어 경시대회 결과

매년 보는 경시대회 


국어 경시대회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온 지는 한참 되었고, 상장과 메달을 아이들 사진 작업하느라 방학중에 나누어주게 되었습니다. 



배경판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촬영하는 학생들을 보면 저도 덩달아 신이 납니다. 고학년의 경우에는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사진을 극도로 싫어하는데 경시대회 상장과 메달을 가지고 찍을 때는 기꺼이 허락을 해줍니다. 



핸드폰 배경 사진에도 올리고 프로필 배경도 바꾸면 상당히 많은 학부모님들이 관심 있게 보시기도 합니다. 경시대회는 준비할 때는 힘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결과가 나오면 이것만큼 홍보 효과가 좋은 것도 없습니다. 



이미 대형 현수막으로 메인 거실창에 부착을 해놨고, 현관입구에도 배너로 상을 받은 친구들의 명단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수학경시대회를 하반기에는 국어경시대회를 준비하고 나갑니다. 



이렇게 해 온지도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국어 경시대회는 작년에 처음 나가게 되었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더 많은 친구들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확실히 대회를 나간 이후로 학습에 흥미를 붙인 친구들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동기도 생겨서 더 높은 상을 받으려고 애쓰는 친구도 생기고, 이번에 나가지 못한 친구들은 다음 시험에 꼭 나가고 싶다고 의사표현도 합니다. 



홍보를 거창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시기마다 필요한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확실한 홍보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대학교나 중고등학교에 가서 버스를 대절해서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공부방에서 감독관이 오시고 시험을 치릅니다.



관리감독면에서는 훨씬 부담감이 줄어든 측면도 있지만 예전에 버스 타고 낯선 곳에 가서 다 같은 가방 메고 대회 나가는 재미도 있었는데 살짝 아쉬운 감도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 사진을 찍으며 연신 방글방글 웃는 아이들을 보니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도 열심히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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