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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Mar 06. 2024

바쁘다 바쁘다

시간관리에 대하여


요즘 새 학기가 시작하고 새로운 일들이 시작하면서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바쁘다, 바빠!"이다. 새벽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다이어리를 쓰면서 하루의 일과를 우선순위로 정리하며 쓰면서 시작하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너무 의욕적으로 많은 일을 하려고 하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 같다. 의도치 않게 작년 연말에 세웠던 버킷리스트 10개 중 4개를 남겨두고 상반기에 마무리가 되었다. 너무 빨리 마무리가 된 나머지 또 다른 계획들이 치고 들어왔다. 


바쁘다는 말은 시간관리를 잘하지 못하고 있음을 입 밖으로 말하고 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시간 안에서 소화할 수 있는 목표와 우선순위를 정해야겠다. 


원래 바쁘다의 사전적 의미가 한 가지 일에만 매달려 딴 겨를이 없다. 일이 많거나 서둘러서 해야 할 일로 인하여 딴 겨를이 없다인데 하나의 일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 다른 일로 채우고 바로 또 채우기를 반복하니 심한 경우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요즘이 그렇다. 다행이라 여기는 것은 내가 좋아서 몰입하고 있는 일들이라 힘들어도 즐거운 비명으로 아직은 버티고 있지만 다른 일상이 무너지는 상황이라 균형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 


장단에도 강약 중간 야구 등 힘조절해야 하는 부분이 필요하니 지금 시작한 일들에도 힘조절을 해야겠다. 아니, 좀 더 시간 조절에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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