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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Mar 28. 2024

나는 끝장보는 챌린저

나의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 


나의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습관은 한번 마음 먹은 것에 대해서는 바로 실천하는 편이다.      


우리 대부분이 중요한 일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생각해 내는 데 놀라울 정도로 창의적인데, 나는 오히려 해야 할 까닭을 찾는 것을 더 잘하는 편이다. 아니, 어쩌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일을 시작하는 편이다.     

 

행동을 시도할 기회가 왔을 때 저항이 항상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동기가 부족하거나 불확실하다 느낄 때는 아무것도 해보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나의 경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해보는 식이 많다.      

그래서 시작한 것들이 나만의 챌린지 또는 다함께 하는 미션인데, 현재 블로그와 다이어리의 경우에는 380일이 넘도록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해 왔다.            

                      

놀러를 갈때나 아플 때, 그리고 급한 용무가 생겼을 때도 그것은 나를 막을 방해물이 되지 않는다. 이제는 안다. 나라는 사람이 도전이나 챌린지에 최적화되어있다는 것을 말이다.    

  

누군가는 내가 독하다고 여길지모르나, 내가 느끼기에는 “그걸 어떻게 하루도 빠짐없이 할 수가 있지?”라고 물으면 그 사람에게도 그것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여겨진다.      


그러면 반대로 나는 그러지 않기 위해서 더 박차를 가한다. 이제는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나에게 좋은 습관으로 잡혀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나쁜 습관은 무엇인가? 내가 관심이 있는 것에는 몰입도가 좋지만 관심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냉담하다. 그 어떤 관심도 갖지 않는다.          

                        

세상에 모든 일들이 점들이 모여서 선이 되는 것이 이치인데 모아니면 도라는 식의 흑백논리가 강하다. 양 극단에 서있는 듯한 기분에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듯한 느낌이 들때가 간혹있다. 


그리고, 의지가 약하거나 말한 것을 실천으로 잘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얼굴에 표가난다. 포커페이스를 잘 하지 못하는 편이다.      


더불어사는 사회에서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같은 유연함이 내게는 좀더 필요한 덕목같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챌린져로서 그래도 주변을 둘러보며 더불어 함께 가는 유연함을 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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