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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Apr 09. 2024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자

나만의 긍정확언 

 

내가 긍정 확언을 하기 시작한 것은 공부방을 시작하면서부터인 것 같다처음 내 이름을 걸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니만큼 포부도 크고 꿈도 남달랐다거실 벽면에 큰 글씨로 회원 50명 만들기’ ‘공부방 1층에서 오픈하기’ ‘살림과 공부방 분리하기’ 이 세 가지가 그 당시 내가 꿈꿀 수 있는 가장 큰 목표였다


매일 눈으로 보면서 입으로 말하기 시작했다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순서는 바뀌었지만 내가 바라던 목이 좋은 1층 자리가 딱 매매로 나온 것이다앞뒤 잴 것도 없이 무조건 계약하기 위해서 부동산으로 달려갔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매번 그 1층 아파트를 지나다닐 때마다 저곳에서 공부방을 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앞에는 놀이터뒤쪽에는 분수대가 있어서 항상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바라보며 벤치에 앉아 있고공부방이 완전히 노출되어 있어서 누가 보아도 최고의 장소였다. “요즘 집이 안 나가서 큰일이네.”라는 말이 내 귀에는 크게 들렸던 것이다


그 집의 주인인 어린이집 원장님과 안면이 있었는데하소연하듯이 말씀하신 것이 나에게는 엄청나게 큰 행운처럼 다가온 것이다그날로 계약하고 비록 금전적인 여유가 없었지만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처럼살던 집을 전세를 주고 1층으로 대출을 받고 내려왔다어찌 되었든 나의 첫 번째 확언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1층으로 공부방을 이전하면서 공부방은 정말 입소문이 무섭게 나면서 회원이 날로 늘어났다자리가 없어서 대기를 해야 들어올 정도로 회원이 많았다다행히 회원 50명 만들기는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이루어졌다그 이후에도 계속 목표는 수정이 되었고공부방과 살림도 분리해서 따로 옮겼으며일과 직장을 분리하였으니 당연히 쾌적한 기분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 수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이 긍정 확언에 대한 결과라고 믿는다그것이 나에게 주는 확언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지냈었는데 작년부터 새벽 기상과 커뮤니티 활동들을 통해서 이런저런 활동들을 하다 보니 현재내가 누구를 만나고 무슨 대화를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 스스로 매일 새벽 3시 50분에 눈을 뜨게 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밴드에 들어가 나만의 챌린지에 들어가서 매일 10개의 긍정 확언 문장을 음성 녹음을 한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면서부터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 일이 줄어들었고계획했던 일들이 하나둘씩 이루어질 때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나에게 생기는 것을 느낀다이제는 무엇을 할 때마다할까 말까를 고민하기보다는 무조건 할 수 있다는 긍정 확언으로 시작하는 편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그렇게 하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두려워하지 말자하기도 전에 숨지 말자왜냐하면 무조건 되기 때문이다그러려면 나는 마음만 먹으면 된다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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