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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Aug 31. 2023

중등부 시험대비

올해부터는 중등부 시험대비가 한 학기에 두 번씩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코로로나로 인하여 비정상적으로 시행이 되던 때와는 많이 달라졌지요. 그래도 이렇게 시험이 있는 게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긴장감이 없어서 여러 가지 면에서 늘어지는 듯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거든요 


우리 공부방 학생들은 오히려 시험기간 때 빛을 더 발합니다. 저도 관리하는 면에서는 시험기간 때가 오히려 더 펀합니다. 앞시간이나 뒤로 한 시간씩 늘어나서 더 시간이 많아지기는 하지만 그때는 암기과목을 자기주도학습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양을 학습하고 갑니다. 매일 정해진 과목과 페이지를 칠판에 써주면 학생들은 개념정독과 문제풀이 그리고 채점은 친구들과 바꿔서 하고 틀린 문제는 코멘트를 써놓습니다. 


이러한 패턴을 평상시에도 여러 번 반복을 하기 때문에 시험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평상시 때처럼 하면 됩니다. 문제집을 풀이노트에 풀기 때문에 여러 번 푸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러 번 풀기에 시험이 임박해서는 거의 모든 문제를 다 외울 정도로 암기하게 됩니다. 


시험 직전 마지막 주말에나 가야 문제집에 직접 풀 수 있습니다. 그때는 오답도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워낙 많이 풀었기 때문입니다. 


시험기간이 더 편한 이유는 시험기간에는 범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평상시에 전 범위를 대상으로 공부한 학생들 입장에서는 범위가 축소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적은 양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쉽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티칭보다는 이러한 것들을 관리하는 코칭에 더 중점을 두게 되고요. 


그래서 아는 선생님들과의 대화에서 시험기간이 쉽다고 이야기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체득이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렇게 여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아이들 과목 평균이 학교 평균보다 훨씬 웃도는 이유가 자기주도학습에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주말에도 정말 평가위주의 학습으로 진행합니다. 한 주 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평가하고 가는데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점심식사 전에 귀가를 합니다. 귀가 전에 주말에 공부할 학습테이블을 과제로 보냅니다. 그러면 공부를 하고 일요일저녁 9시에 인증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 주말학습은 마무리됩니다. 


이렇게 시험대비를 해온 지가 10년이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면서 더욱 확신이 드는 것은 공부는 학생이 하는 것이고 자기주도학습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향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시험대비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가 나기를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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