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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Sep 03. 2023

전자책 쓰기 도전하기 1주 차

주제와 목차 정하기 

예비 작가님들의 모집이 다 끝났다. 두 달 동안 글 쌓기 모임에서 만난 글동무들로 구성된 회원분들 이미 글 근육도 단단히 길렀겠다. 공저도 두 권씩 냈겠다. 연습은 충분히 했다고 본다. 다행히 각자의 콘텐츠가 확실한 분들만 모이셔서 그리 어렵지 않게 의기투합이 되었다. 


더욱이 감사한 점은 지역도 가까워서 오프라인 모임도 자주 가질 수 있을 거란 기대도 해본다. 

다 같이 오프라인에서 모이게 된다면 글쓰기 동력도 가지게 될 것이고 서로 밀어주고 격려도 해주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반드시 생길 것이라 보인다. 


첫날 오카방을 개설하고 우리들만의 인사를 나누었다. 이 멤버리멤버! 창립멤버들로 아낌없이 퍼주고 싶은 마음이다. 애틋한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이번에는 다 같이 브런치 작가에 도전도 해보기로 했다. 현재 11명 중에서 4명이 브런치 작가이다. 나머지 7분은 주제와 목차가 정해지면 그대로 브런치에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다 같이 브런치작가가 된다면 그다음을 또 계획 중에 있다. 이 멤버라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첫날 1기 멤버 모든 사람에게 1대 1 코칭 전화를 돌려서 인사를 나누었다. 줌에서 만나서 전화통화를 처음 한 분도 계셨다. 그래도 여러 번 만난 사이라 그런지 그리 어색하지는 않았다. 


어떤 주제로 글을 쓰고 싶은지 물어보고 장제목과 꼭지제목 구성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고 체크리스트를 보내드렸다. 이틀 후에 1대 2 줌 미팅에서 자세하게 브리핑하기로 하고 모든 회원들과의 미팅을 마무리하였다. 


개별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었고,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패들릿이라는 어플로 모두가 다 공유하 수 있도록 기능도 설명해 드렸다. 


요즘 주변에서 들려오는 여러 가지 일들로 가끔 속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결국엔 안다. 

오늘 아침 나의 심정을 대변해 주는 글귀를 읽고 한참 시선이 머물렀다. 


"위기지학은 자신을 충실히 쌓아가는 공부이고 위인지학은 남에게 보이고 과시하기 위한 공부다. 위기지학을 하는 사람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즉 자신의 발전과 성장을 기뻐한다. 당연히 그 한계는 없다. 


하지만 위인지학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수시로 비교하며 남보다 앞서기 위한 공부를 한다. 남보다 빠른 출세,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기에 어누 순간이 되면 공부를 멈춘다."


실력을 쌓고 자신을 다듬어 가는데 매진하는 사람은 다른 하찮은 일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하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그동안 쌓아온 내공과 실력이 자연스럽게 겉으로 배어 나오게 된다. 가득 찬 독이 넘치듯이 물이 잔뜩 벤 옷감에서 물이 흘러나오듯이, 드러내지 않고 자랑하지 않아도 실력이 드러나고 사람들이 알게 된다. 

-다산의 마지막 습관 중에서 


나는 그냥 위기지학에 힘쓰도록 하자. 지금 충분히 즐겁고 재밌는 공부를 하고 있으니 신경 쓰지 말자 


예비 작가님들의 각각의 콘텐츠에 대해서 분석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하면 좋을지 공동리더분과 상의하고 작가분과 이야기 나누며 하다 보니 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하는 과정에서 또 새로운 것을 배워 나간다. 매 순간이 신나고 호기심이 채워지는 순간이다. 

 

이제까지 기획과 프로그램을 어떻게 짜고 회원분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신경을 썼다면 앞으로의 시간 동안에는 글쓰기와 승인과 홍보에 전략을 잘 짜서 그들이 강의를 하고 또 다른 확장을 해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나는 오늘 또 하루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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