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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Sep 04. 2023

주제와 목차를 정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정리하기

주제와 목차(장제목과 꼭지제목 써오기)

무엇을 책으로 풀어낼지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부터 막히는 분도 있다. 자신이 특별히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업적으로 오래 하지 않은 부분이나 특별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스토리와 역사가 없는 사람은 없다. 다 자신만의 이야기는 다 있다. 


오랜 기간 꾸준히 해 온 것이 있다면 그것이 다 소재이고 글감이 될 수 있다. 그것을 끄집어내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첫 1대 1 미팅을 하기 전에 체크리스트를 오카방에 전달하고 생각정리해 오시기를 과제로 보내드린다. 브레인스토밍으로 이것저것 다 적어보다 보면 하나로 모이지는 부분이 생긴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것, 최근에 성과가 있었던 것,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받았던 것 등 말이다. 


다들 성심성의껏 꽉꽉 채워서 보내주셨다. 그것을 토대로 1대 1로 개인 코칭으로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누니 쓰고 싶은 분야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때까지 어떤 걸로 써야 할지 갈등을 하시는 분도 한두 분 계시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생각정리를 함께 진행하고 나니 조금은 한쪽으로 마음이 모아진다는 의견을 주셨다. 


그다음으로 줌 미팅 스케줄을 촘촘하게 잡고 30분 간격으로 들어오시게 공지하고 나니 정말 칼같이 들어오신다. 패들렛에 본인의 주제 10개와 목차(장제목과 꼭지)를 어느 정도 정리해서 보내주시니 한결 수월해졌다. 다들 힘들지 않냐고 걱정해 주신다. 


하지만 재밌어서 하는 일이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조금 과장돼서 말하면 그들의 인생이 나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느낌이랄까? 꿈예모(글근육 기르기 모임) 모임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와서인지 정말 끈끈하다. 공저를 두 번 함께 낸 경험이 있기에 아마도 더 남다르리라. 


거의 대부분의 회원님이 정보성으로 진행을 하시고 몇 분은 에세이로 준비를 할 예정이다. 콘텐츠가 너무 다양해서 이번엔 준비하는 내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중등내신/ 타로/ 양육/ 심리/ 영상편집/ n잡러 등 각기 다를 콘텐츠를 가지고 진행이 될 예정이라 너무 기대가 되고 어마어마한 결과물들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모두 브런치 작가에도 도전해서 그다음 행보까지 이어갈 예정이니 좀 더 발전된 방향으로 진해할 예정이다. 

이제 모든 사전 준비는 끝이 났으니 오롯이 글쓰기 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내일 작가님들 앞에서 자신의 주제를 가지고 개인 브리핑을 앞두고 있다. 모두 강의를 염두에 두고 있는 예비 강사이기 때문에 이런 거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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