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속도로 버텨내기
내 마음 다스리기
하루에도 수십번씩 널뛰는 내 마음도 잘 다스리기 어렵다.
자식 키우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결혼하고 자식을 키워야 진짜 어른이 된다는 의미를 새삼 떠올려본다.
나만 책임지면 되던 싱글의 삶에서 누군가와 함께 공간을 나누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각자의 스타일을 존중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내 기준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그 사람의 행동과 말투를 판단하는 것은
서로에게 불편함을 만드는 일이었다.
내가 아이나 남편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그들도 내게 그런 시선을 두고 바라본다면 나도 그들이 불편할텐데...
오늘은 눈도 감고 귀도 닫고 생각하는 머리도 멈추고 싶다.
그냥 각자의 모습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그들의 속마음을 수용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글쓰기가 나에게는 회복하고 나를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통해서 내 마음을 다독이고, 다시 잘해보자고,
포기하지 말자고, 잘하고 있다고, 토닥이고 있다.
비가 온다던 날씨는 잠시 멈춘 것 같지만 내 시계는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
내 마음을 잘 지키고 있는지 물어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