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알려준, 나는 모르던 너

학기 초라 담임선생님과 전화 상담을 했어.
3년째 국어를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이라고 하시더라.


1학년 때와는 달라진 너의 모습,
그리고 최근 반에서 새롭게 보이는 모습까지 차분히 전해주셨어.


집에서는 엄마와 좀 그렇게 지내지만^^
밖에서는 꽤 다른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다니,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물론 나야 집에서도 상냥한 딸이면 더 좋겠지만~~
그것도 결국 내 욕심이겠지.


올해 담임선생님의 긍정적인 메시지와
반 분위기가 좋다는 말씀에
‘만남의 복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마음이 놓이고 기쁜 시간이었어.


친한 친구뿐 아니라
올해 처음 알게된 다른 친구를 칭찬하는 너의 모습을 보고
선생님께서도 많이 놀라셨다고 했어.


선생님께 가까이 다가가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하셨고...


집에서는 알수 없었던 너의 이야기라

엄마는 마냥 신기하고 좋았어.


너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눠보고
진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그러겠다고 했지.


아직은 우리가 서로에게 바라는 모습이 다르지만,
이 시간도 결국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겠지.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
나는 너에게
“괜찮아”라는 말을 얼마나 해줬을까?


잘하고 있다는 말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말을 먼저 건넸던 건 아닐까?


그래서 오늘은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
“좀 천천히 가도 괜찮아.

관심 있는 일을 찾았으니

다양하게 시도도 해보고

오랫동안 즐겁게 할 일을 찾아보자."


엄마도 너의 성장을 기대하며

기다릴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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