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맨손 철봉이들의 좌충우돌 운동, 소통, 성장기(함코치 편)
뭐, 하겠어?
솔직히 처음 느낌은 이랬다. 물론 우리가 철봉을 추천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얼마나 할까 싶었다. 그래도 첫날인가 한 세 개를 넘게 하더라. 한 개도 하기 쉽지 않은데, 처음부터 대단한 수준이었다. 그래도 워낙 운동하고 담쌓은 친구라... 몇 일하고 말 줄 알았다.
세상에는 다 자신만의 재능이 있나 보다. 우리 함우성 사원은 성장세가 엄청났다. 철봉이 원년 멤버는 나를 포함해 한 명이 더 있어서 2명인데, 이 2명은 올해 철봉 4년 차로 거의 만 3년을 운동했다. 그리고 10개를 함에 있어 1년 넘게 엄청난 수련량과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런데 함우성은 3개월 만에 10개를 돌파했다!!
나름 원인을 분석해 본 결과 일단 철봉은 자신의 몸무게가 중요한 요인이다. 함우성은 상당히 몸이 가볍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워야 자신의 몸을 들어 올리는 철봉이 원활한 것 같다. 함우성은 비록 아직 자세나 균형, 코어 힘 등이 부족하여, 팔이 덜 펴지며, 몸의 롤링도 크다는 보완점이 있지만, 운동 기간 대비 정말 풀업을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보니 나는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다. 철봉은 진짜 하기 어려운 운동일까? 어렸을 적, 그러니까 초등학생 때쯤의 어린 시절에 우리는 누구나 다 정글짐에 올라가거나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참 가볍고 날렵했다. 그런데,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무거워져 갔다. 다 큰 성인 남성이 정글짐이나, 철봉에 거꾸로 매달렸다가는 바로 최소 정형외과 행일 것이다. 최근 다시 철봉을 잡으면서 그 어린 날의 추억이 생각났다. 몸이 가볍게 들어 올려지면서, 내가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였다.
사실 비전문가로서 철봉에 대해 감히 연재하면서 주장하고 싶은 논점의 하나는, 누구나 원한다면 철봉을 할 수 있고, 철봉을 함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이가 들면, 혹은 여성들까지는 모두가 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가벼운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단시간에 개수가 늘거나, 많이 하기도 어려운 철봉의 턱걸이지만, 역설적으로 과연 소수의 사람만 할 수 있는 운동인가에 대해서는 반문하게 된다. 누구나 원한다면 철봉을 다시 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 그를 통해 행복과 성과를 느끼는 철봉이 들을 한 번 그려나가 보고 싶다.
그래서 함우성 사원은 앞으로 더욱 엄청난 실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예상하게 된다. 연재가 나간 지금 실력이 벌써 철봉이 내 서열 2위이다(물론 아직 나한테는 안돼!). 그래서 내가 공식 코치로 임명했다.
'함코치'
이제야 자신의 소질을(?) 찾은 함코치의 성장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사실 조만간 내 자리도 위태롭다...
철봉 앞에만 서면 카리스마 넘치는 우리 함우성 코치를 보며 언제나 생각한다.
천잰데...
천재가 나타났다! 오늘도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ㅎㅎ 저도 천재가 되고 싶네요!
가진 것은 노력뿐 ㅜ
우리 이제 슬슬 더욱 기운내서 화이팅하시죠!!
철봉을 하면서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니 ㅋㅋ 작가님의 글을 보면 늘유쾌하고 웃음 짓게 됩니다 :)
감사합니다 행복 작가님!! 작은 일의 소중함을 자꾸 잊게 되는 것 같아요ㅠ
불평을 하는 삶을 이겨내는 느낌으로 철봉도 해 보려고 합니다!!
항상 기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우성 사원을 보며 사무실 문에 철봉을 달겠다던 고문관 사원이 떠올라 식사 중 계속 웃었습니다^^;
같은 초중고 교육을 받는데 결과는 참 다르네요ㅎㅎ
철봉에 열정이 과한 직원에 대한 천재작가님의 스토리에 저도 공감하고 웃게 됩니다 ㅎㅎ
음 그러나 우리 함코치는 철봉의 열정이 없는데도 잘합니다… 진정한 천재 ㅋ
언제나 기운 주시는 글쓰기의 천재 작가님의 응원감사드립니다!!
철봉은 참 좋은 운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 열심히 운동합시다!!
이 가진자의 여유 같으니요~
철봉천재 앞으로 모든 인생의 천재가 되시길 함코치!!
내 자릴 뻣어간 함코치 ㅠ
앞으로의 무한한 성장을 기대합니다 ㅎㅎ
ㅎㅎ 다시 할 수 있습니다! 터줏대감을 무시할 수 있나요 ㅋ
후반기에 등장할 양녕의 폭풍 성장을 응원합니다!!
회원도 더 많이 모이고 모두 1번씩 더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펼쳐질 흥미로운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저도 힘껏 당겨볼랍니다 ㅎㅎ
ㅎㅎ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늘려가는 보람이 있는 철봉입니다!
이른아침 작가님도 건강하게 당기시는 일상을 응원드립니다^^
즐거운 연휴 계속되세요!!
작가님 글 읽은 뒤로 놀이터 철봉을 그냥 지나치지 않게 돼요.
고등학교 때도 매달리기 반에서 최저를 찍은 저라서 우습지만,
그냥이라도 매달려 있어요.ㅎㅎ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창창작가님^^ 저도 사실 어렸을 때 유독 팔힘이 약했던 아이였음이 생각나네요ㅠ
운동하면서 옛추억과 극복도 되고 좋네요 ㅎㅎ
건강 운동 화이팅하시고요~
행복한 연휴 되세요^^*
와~~~
저도 초등학교땐 날렵하게 철봉을 잘했던 기억이 나요^^
지금은 무게가...ㅠㅠ
팔도 운동을 안해 근육도 약해진듯 해요.
회원들이 점점 늘어난다고
하니, 철봉이란 운동이 생각보다
꽤나 매력이 있나봐요.
작가님 글 읽으며, 저도 집앞 놀이터 철봉을 눈여겨 봐야 겠어요^^
와 작가님 어렸을 적부터 운동러셨군요!! 저는 사실 비실 약골이었습니다 ㅜㅜ
음.. 요새 거의 보기 어려운;; 철봉이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다가 갈 수 있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
우리나라가 철봉 턱걸이 강국이 되는 꿈을 꿔봅니다^^
자람작가님 원래 잘하셨으니, 너무 무리마시고 매달리기부터 하시면 큰 효과보실겁니다~
읽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