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by 하늬바람

(짧은 생각과 짧은 글)

지금 쓰고 있는 글들 옆으로 짧은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봄이 오는 소리



어제 아침에 비가 내렸습니다.

그 기운이 오늘까지 닿아있습니다.

비 온 뒤 하늘은 맑고 공기는 깨끗합니다.


(아이패드에 끄적거린 봄소리)


소리는 빛보다 늦게 도착합니다.

꽃의 색깔도, 빗방울도 소리가 오기 전에

그 빛이 먼저 옵니다.


빛이 먼저 도착한 자리마다

뒤늦게 소리가 나지막이 숨을 고릅니다.


그래서인지 봄이 오는 소리는

꽃샘추위를 지나 늘 조금 늦게 도착합니다.


언제인지도 모르게 빗소리와 함께 봄이 왔습니다.

내일 3월 20일이 춘분이라네요.


(봄소리를 들으며 그려본 나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