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또는 조직)의 성과나 문화에 악역향을 끼치는 독성이 강한 폭탄 같은 직원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된 이후에 "어둠의 3요소(The Dark Triad)’ 검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응용심리학에서 ‘어둠의 3요소’는 자기도취증(Narcissism), 마키아벨리 주의(목적을 위하여 수단을 가리지 않는 성향), 정신병질(Psychopathy)로 구성되며 인간의 악의적인 특성을 나타내어 Dark(어둠)라고 표현한다. 개인의 ‘어둠의 3요소’ 검사는 기업 경영, 법 집행(경찰서와 법원), 임상심리 등 분야에서 활용 및 연구되고 있다.
어둠의 3요소에 대한 최초 연구는 1998년 J.W. McHoskey 등이 발표한 논문에서 언급하였으며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가 어느 정도 상호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3가지 요소가 왜 그리고 어떻게 연관성이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높은 점수를 얻을수록 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고 학교나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점수가 높은 사람 중에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얻기 쉽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개인의 ‘어둠의 3요소’ 수준을 검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여러 개 소개되어 있다. 필자의 경우, 국문 테스트 결과는 인구 평균인 19%보다 낮은 14.17%이고 영문 테스트 결과는 0~4점 척도 중 0.8로 상위 2% 수준으로 어둠의 요소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필자가 미국의 긍정심리학회의 행복도 검사 결과(포다이스의 순간 행복도 : 8.5/미국인 평균 6.9 & 류보머스키 행복도 : 6.2/미국인 평균 4.8)에서 매우 높은 점수가 나온 것과 일치한다.같은 학회의 VIA(Values in Action) 성격강점 검사 결과 필자의 강점 중에 ‘사랑과 연민’이 포함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결과로 보인다.
어둠의 3요소(The Dark Triad)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 나르시시즘 : 과도하게 자기중심적인 관심 또는 존경을 보인다. 처음에는 매력적으로 다가올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나르시시즘을 가진 사람은 타인과의 공감 및 관심 부족으로 진정한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 마키아벨리즘 : 대인관계에 있어 이중적이고 자신의 이익에 중점을 둔다.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사람들은 도덕성과 관련하여 냉소적이며 그들의 계산적인 성격으로 인해 속임수를 꾸미는 데 능숙하다.
* 사이코패스 : 심각한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공감이나 반성과 같은 감정의 결핍, 반사회적 행동 및 잦은 변덕의 특성을 보인다. 죄책감이 낮고 자극적인 활동(폭력, 범죄 등)을 추구하여 대인관계상의 갈등을 야기한다.
후속 연구가 필요하지만, 어둠의 3요소 검사 결과가 평균보다 낮게 나왔다면 폭탄 같은 직원일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