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우울증과 스트레스
걷기는 인간과 자연을 잇는 행위다. 우울증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인간은 자연과 함께하기를 갈망하며, 자연과 단절되면 고통을 느낀다.
햇볕을 쬐며 걸으면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수치를 낮춰준다.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며 뼈를 성장, 강화하는 비타민 D를 합성하게 돕는다. 우리 몸은 사용하지 않으면 잃도록 진화했다.
#걷기의 역학
규칙적인 걷기는 엉덩이 근육을 중심으로 한 신체 중심부 근육(코어)을 키운다. 근력을 발휘하는 근육을 키우는 것보다, 오랫동안 균형 있게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을 키우는 것이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
걷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세다. 걷기가 진자운동 이라는 걸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발과 팔을 들어 무게중심을 높여 위치에너지를 저장 하고 저장된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주는 게 걷기 운동의 핵심이다.
이상적인 걷기는 가능한 한 제동력이나 상하 진동을 최소로 해서 앞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선은 약 10~15m 전방을 보며, 해부학적 중력중심선이 귀와 어깨, 허리, 발목의 복숭아 뼈까지 일직선을 이루는 바른 자세로 복부와 엉덩이에 힘을 주고 양팔을 몸통의 회전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흔들면서 걷는 것이 좋은 걷기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