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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인공지능 사용법

스페셜리스트 &제너럴리스트

by Sports Scientist

#올바른 질문과 해석


기로운 인공지능 사용법은 무엇일까? 과학의 역사는 한계의 발견에서 시작된다. 올바른 질문과 해석이 중요한 이유다.


미래학자 제임스 데이터는 “미래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래”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언어를 탐낸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에 대한 알고리즘을 쏟아낸다.




#Chat GPT


지피티는 인공지능 시대가 우리 삶에 성큼 다가왔음을 보여준다. 단점도 있다. 잔드라 바흐터 옥스퍼드대 교수는 “편향된 데이터로 훈련된 알고리즘은 다시 편향적 선택을 도출하고 복제한다. 인공지능은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차별과 혐오를 재생산할 수 있다”라고 일갈했다.


챗지피티를 이용해 보면 겉으로는 그럴싸한 문장을 만들어내는 데는 능하지만 틀린 정보를 보여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챗지피티가 정보의 ‘정답’을 찾는 대신 정보 간 ‘관계’를 분석해 답변하는 구조 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렇듯 인공지능의 잘못된 해석은 스페셜리스트는 점점 사라지고 지나치게 많은 제너럴리스트 가 범람하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비판적 사고능력


문하지 않는 사회는 위험사회다. 이 과정을 통해 정당한 가치를 깨우치고 합리적인 사유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인공지능의 시대적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 피하기도 어렵다.


우리가 미래에 대해 아는 유일한 사실은 현재와 다르다는 것뿐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른 필수조건은 비판적 사고 능력이다. 창의성을 키우고, 다양한 학문과 소통하며 융합하는 능력은 비판적 사고 능력이 전제돼야 한다.




#선택의 중요성


제학자 조안 로빈손은 “경제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경제학자들에게 속지 않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했다. 인공지능의 달콤한 환청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특화된 전문성을 기반으로, 넓은 식견을 갖춘 ‘제너럴리스트’가 돼야 한다.


둠이 무서운 건 형체를 알 수 없기 때문 이다. 미래는 모두가 불안하고 두렵다.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인공지능을 활용할 것인가, 인공지능의 노예가 될 것인가. 선택은 언제나 각자의 몫이다. 모두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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