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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힙 2

독서의 시공간

by Sports Scientist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의미


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텍스트 힙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 그동안 독서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세대까지 서점을 찾게 만들었다.


노벨 문학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의 수상을 발표하면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그의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대표작인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는 인간이 가진 내면의 어둠과 폭력, 생존 본능을 성찰하며 전 세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독서로 연결된 시공간은 새로운 세계를 품게 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화의 힘을 각인시켰다.




#읽기와 쓰기


네 탓만 있고, 내 탓은 없는 사회다. 정치는 온데간데없고 한숨과 걱정은 늘어간다. 퇴행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성찰이다.


한강 작가의 수상은 읽을 맛과 쓸 맛을 더했다. 읽기와 쓰기는 시대를 직시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매리언 울프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사람의 뇌 안에 이미 생리적, 인지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났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글쓰기는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는 기록이 된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마음은 알 것 같은 기억이 된다. 사람의 내면을 반영한다.




#아날로그와 디지로그


모든 책에는 저자의 사유와 생각의 궤적이 들어있다. 독서의 가치는 개인의 경험과 사고를 통과했을 때 체화된다.


디지털 시대에 텍스트힙 열풍은 풍요로운 삶을 위한 씨앗으로 싹트고 있다. 아날로그의 공감력에 디지털의 도구력을 더한 '디지로그'는 시대의 고난을 견딜 수 있는 마음 근육을 키워준다.




#오직 질문을 통해서만 성장한다


12.3 내란 세력과의 작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경계를 넘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는 동안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찾고, 만나고, 만드는 것이다. 누구나 처음은 서툴고 낯설다. 읽기와 쓰기도 마찬가지다.


‘오직 질문을 통해서만 성장한다’는 쇼펜하우어의 말은 시대를 관통한다. 텍스트힙을 통해 서로의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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