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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돼지는 죄가 없다. Ver 3.

by Sports Scientist

#인류에 대한 희생


최근 의학 및 과학계에서 돼지가 주목받게 된 이유는 장기이식과 신약개발 때문이다. 인간 장기이식에 가장 적합한 동물은 돼지다.


생리학적, 해부학적 특징이인간과 매우 유사하고 다산을 하며, 임신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밀집사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본질적으로 돼지는 인간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동물 중에 하나다.



#동물행동학과 비교심리학 연구


다른 한편으로, 동물행동학과 비교심리학의 연구 성과는 우리가 몰랐던 돼지의 내면을 알려준다. “돼지는 개나 어린이와 비슷한 인지 능력과 자아의식이 있다. 또한 창조적 놀이를 즐기며 감정을 갖고 있다"라고 한다.


돼지가 우둔하다는 편견을 깨는 연구도 있다. 침팬지나 까마귀처럼 먹이를 빼앗길 것 같은 상황에서 먹이가 숨겨진 곳을 알면서도 다른 엉뚱한 곳으로 유인하는 속임수를 쓴다는 것이다.



#돼지의 공감 능력


미국 식품의약청의 셰리 퍼거슨과 과학자 들은 돼지가 손잡이를 일정 시간 발굽으로 누르면 먹이를 보상해 주는 실험을 했다.


실험결과 돼지들은 발굽이 반복해서 미끄러지자 긴 주둥이를 대신 사용해 손잡이를 눌렀다고 한다. 즉, 주어진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난관을 유연하게 돌파했다는 것이다.


돼지의 인지능력을 알아본 다른 연구에서는 장기 기억력과 시간관념이 있어서 미래를 대비하며,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호기심이 왕성하고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다른 돼지의 감정 상태를 느껴 공감하는 능력까지 있다고 하니, 우리가 알고 있는 돼지에 대한 편견은 깨져야 마땅하다.



#질문의 중요성


사회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 본성은 낙관론보다는 생존을 위해 위기를 경계하는 비관주의를 선호한다고 한다.


더욱이 인간은 만족보다 손실의 고통을 훨씬 더 크게 느낀다. 한마디로 ‘손실 가능성'에 질색하고 훨씬 민감하다.


인간은 본래 희망과 믿음을 가지도록 진화했지만 온갖 실패에 따른 패배 경험은 국가나 사회에 대한 기대 자체를 낮추는 쪽으로 선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며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정치는 우리 생활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나는 바란다.


내란세력들이 단죄받는 상식적인 나라가 되길! 국민과 동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주는 정치를 하길! 맹목적 비난이 아닌 합리적 비판으로 정치에 임하길! 소시민이 행복한 정책을 만들어주길! 돼지보다는 나은 위정자들이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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