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죄가 없다. Ver 2.
#돼지의 후각
돼지는 후각 유전자가 발달돼 있다. 후각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이 생존과 집단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포유류는 기본적으로 유사한 구조의 후각 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돼지는 인간에 비해 후각 상피세포와 후구가 가까이 붙어 있다.
이런 후각 능력은 후각 수용체 유전자 수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고, 약 1,300개 정도다. 개가 가지고 있는 1,100개 보다 훨씬 많다. 유전자 분석결과는 개보다 돼지가 더 냄새를 잘 맡는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인간의 후각
인간은 후각수용체 유전자 수가 약 400개로 포유동물 중에서 가장 적다. 인간의 후각은 이미 퇴화상태에 와있다.
연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여러 요인 중 후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에서는 후각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연애할 때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며, 만나게 되는 이성의 수 또한 적다고 한다.
피드백 없는 성장은 없다. 12.3 내란사태는 인간의 후각과 같은 ‘역사의 퇴행’이라는 시련을 남겼다. 전 세계 민주주의 선도국가인 대한민국호를 한순간에 벼랑으로 내몰았다. 아직 종착역은 보이지 않는다.
#돼지는 사람을 알아본다
돼지의 후각이 발달되어 있지만 사람과 소통하는 수단은 냄새보다 시각이다.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대학 마리아네 본드라크와 수의학자들은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방목해서 기르고 있는 돼지 33마리에게
처음으로 보는 여성 10명의 모습을 모니터로 보여주고 구별하는지에 대한 실험이었다.
실험 결과 31마리가 얼굴과 머리 뒷부분을 보고 사람을 구분했으며, 일부는 눈과 입 등 얼굴에 관련된 특징도 가려냈다고 한다.
응용 동물행동학 최근호에 실린 이 연구는 연구는 “돼지가 사람을 알아본다”는 결론을 냈다.
전 세계 최초의 ‘알고리즘 내란’을 일으킨 그 사람이 민심을 제대로 알아봤다면 12.3 내란
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적어도 돼지는 사람을 알아본다. 돼지는 여전히 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