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by 자겸 청곡


책 읽기와 숙제 유튜브 시청 등이 끝나면 놀기를 하는데

혼자 놀기보다는 보드게임을 시작으로 다양한 놀이가 시작된다.

그중에 역할 놀이는 노는 시간 동안 계속 상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크다.


이틀이나 더 남은 연휴를 무엇을 하며 보낼까 하다가

어제 약속한 것이 김밥 싸기


아침부터

명절 끝에 남은 음식 등을 활용 김밥재료를 만들었다.


엊그제 송편 만들기와 별반 다르지 않을 손녀의 김밥모양이

싸기 전부터 상상 대며 웃음이 나오기에 재료를 펼쳐놓고 마음껏 만들도록 했다.


송편 만들기처럼 주무르지는 않고 돌돌 말기에 재미를 붙인 듯 제법 열심이다.

잘 싸는 어른도 속재료가 한쪽으로 몰리는데 작은 손으로 싼 것이 오죽하랴


평시에는 소풍 갈 때 야외 나갈 때만 만드는 특별 음식이

손녀와의 놀이 때는 가장 편한 놀이로 된 것은

다른 놀이 시간은 넘치는 에너지를 따라가지 못해 힘이 달리지만

김밥 만들기는 주부로서 익혀온 일상이라 힘이 덜 드는 듯하다.


만드는 동안 주고받는 이야기들

재료들의 특성과 음식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가를 알려 줄 수 있는 시간

별식을 먹는다는 호기심과 자기가 만든 것에 대한 성취감을 줄 수 있는 김밥 싸기


학교 가는 날보다 하루 종일 집에서 쉬는 날 손녀 보기가 더 힘들다는 할머니들에게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들 활용해서 김밥 싸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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