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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 병에 담긴 칭다오
조용히 혼술
by
이녹
Oct 15. 2023
칭다오라는 곳을 아시나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의 도시
친구 남편이 주재원으로 그곳에 가 있다네요
오늘 4500원 주고 그 도시를 사 왔습니다
초록색 병에 담긴 칭다오
투명 유리컵에 덜어낸 도시는 비워지고
나는 행복해졌습니다
취기 때문이라 해도 혼자 즐겁고 행복하려니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아직 안 자고 있거나, 이 시인지 산문인지 모를 장르를 펼쳐든 이들이여 함께 행복합시다.
왜냐하면
벌써 가을이고
우리의 시간은 지금도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이런 날은 푸른 병을 친구 삼아 몇 계단 가볍게 올라간다고 귀뚜라미가 설마 잔소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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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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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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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망생
40여년 동안 스스로를 지독하게 혐오했었습니다. 50대 들어 나와 화해하고 지금은 꾸준히 명상을 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남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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