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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석민 May 23. 2023

과거의 지식을 버려라

문제를 해결할 때 흔히 과거의 지식을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찾으려 한다. 과거의 답이 오늘의 답이 되라는 법은 없다. 과거에 작성한 문서대로 작성하려 하면 안 된다. 공무원 일터에서 문서 작성한 것을 보면 상황이 바뀌었는데 과거에 작성한 문서 그대로 작성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다. 기존의 해답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과거의 경험과 지혜가 담겨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문제는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이 문서도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생각을 담아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작성해야 한다.


가령 '그거 내가 다 해봤어'. '별거 아니야'. '그냥 하던 로 해', '내가 해봤는데 안 돼'라는 말을 한다. 조직을 좀먹게 만드는 말이다. 깊은 고민 없이 낮은 수준에서 기존의 문서를 반복 재생산해서는 안 된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 고민하고 골몰히 생각해 보면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다. 새로운 문제를 찾고,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책을 만들어 내야 한다. 자신을 발전시키는 방법이다.


새로운 지식을 넣으려면 과거의 지식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처음 보는 환경에서 기존의 지식을 활용하기보다는 기존의 지식은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빠른 변화 환경에서 새롭게 학습하는 능력은 중요하다. 과거에 배운 지식만으로 미래의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하려는 자세는 오만이다. 기존의 지식에만 머물러 있으면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판단이 흐려진다. 냉철하게 바라보자.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수준 높은 안목은 과거의 지식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지식을 얻으려는 노력에서 나타난다.


자신의 발전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 평소에 학습 훈련이 필요하다. 사고의 틀을 넓히고 더 많은 것을 느끼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학습이 있어야 한다. 평소에 준비한 역량은 현상 이면에 숨겨져 있는 의도를 정확하게 유추해 내고 통찰하는 힘이 생긴다. 과거의 지식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는 습관이 자기 경쟁력을 높이고 조직의 혁신을 가져오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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