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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석민 May 14. 2023

함께 일하고 싶은 공무원

1. 미래지향적인 사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1년 후 우리 팀의 목표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당장 지금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보다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할 수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 자신의 비전과 조직의 비전을 일치시키는 사람이 좋다. 우리 팀이 존재하는 이유를 확실히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존재 이유를 알면 해야 할 역할을 정의할 수 있다. 역할이 정의되면 언제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할 수 있다.


미래를 설계하지 않고 현재를 사는 것은 망망대해에서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배와 같다. 우리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고민하는 시간이 깊고 많을수록 아이디어는 명확해진다.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고민하고 제안하는 사람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다.


미래지향적인 사람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두려움이 없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해서 자신을 적응하게 만드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눈앞에 놓은 이익보다는 먼 미래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본다. 미래지향적인 사람은 계획을 세우는 것을 중요시한다.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비한다.


미래지향적인 사람은 아이디어가 풍부하며 혁신적인 생각을 찾아 제안하는 사람이다. 미래 가능성을 보고 현실로 만들려는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자신이 제안한 것을 달성하려고 오랜시간 노력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2. 긍정적인 사람


일을 게임을 하듯이 하는 사람이 좋다. 게임을 하면 몰입하게 된다. 일에 재미를 느끼면 몰입하게 된다. 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몰입의 정도에 따라 성과물은 달라진다. 스스로 고도화하며 희열을 느끼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 가슴 뛰는 순간을 즐기는 사람이면 좋겠다. 스스로 긴장감을 유지하고 일을 추진하는 과정과 성과를 만드는 것에 행복감을 느낌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대할 때 거부하기보단 '한번 해 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은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다. 실패할지도 모르지만 실패 속에서도 배움이 있음을 아는 사람이다. 마치 게임 속 주인공처럼 일에서 주인공이 되는 사람이면 좋겠다. 사실 삶은 마음 먹기 나름이다.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쓰이는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것도 자신이다.


어려운 일을 만나거나, 하기 싫은 일을 만나더라도 회피하지 않고 긴 여정에서 배움의 기회라 생각하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 어려운 일에서 한 번 도망가기 시작하면 계속 도망가게 된다. 한 번 도전하기 시작하면 도전에서 얻는 기쁨에 계속 도전한다.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어떠한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



3. 실행하는 사람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달성할 수 없다. 시작하면 실행할 수 있다. 시작하는 것도 능력이다. 일단 시작하면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다. 시작하지 않는 사람은 미루는 사람이다. 일을 뒤로 미루면 일이 진척되질 않는다. 일을 뒤로 미루면 할 일을 잊어버린다. 일을 뒤로 미루면 하기 싫어진다. 시작하기는 어렵다. 이때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 시작하면 시작할 수 있다.


팀원에게 무엇을 지시하면 한 번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최소 10번 이상 말해야 움직인다. 대답만 네 하고 시작하지 못한다. 그만큼 시작이 어렵다. 집에서 공부하려면 공부 모드로 바꿔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다. 책상에 앉는 습관만 가져도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책을 손에 잡고 펼쳐서 읽기 시작하면 책 한 권을 읽어낼 수 있다.


일을 시작하면 가속도가 붙는다. 책을 많이 읽지 못한 사람이 책을 읽겠다고 결심하고 하루에 5장씩 읽는 습관을 갖게 되면 처음엔 하루에 5장 읽는 것이 힘들었지만 점점 읽은 페이지 수가 늘어난다.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큰일도 해낼 수 있다.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해보지 않은 두려움 때문이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도전하고 시작해야 한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시작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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