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것이 꼭 괴로운 것만은 아니다.
추울수록 따뜻함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니까.
따뜻하게 쉴 곳이 없다면,
따뜻한 물이 없다면,
따뜻한 물을 만드는 전기가 없다면,
의식하지 못하고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의
부존재를 의식하게 될 때 비로소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된다.
하루를 살면서 많은 불평을 쏟아냈다.
어쩌면 불평의 대상도 소중한 것 인지 모른다.
추우면 추울수록 따뜻함을 느끼듯이 내 곁에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에 새로움을 발견하는 영민함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