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시작점

by 권석민

기획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기획은 언제 하는 것인가? 불균형 상태를 인지할 때 기획을 하는 것이다. 기획은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진행된다. 바람직한 상태를 달성하기 위한 수준과 현재상태의 차이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기획의 시작점이다. 기획은 불편함을 보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기획을 불러일으키는 순간은 언제일까? 여러 상황들이 있겠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기획의 필요성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시에 연쇄폭행범 ***가 출소 후 **대학교 근처로 거주지를 정할 줄은 생각하지 못한 일이다. 거주지로부터 50미터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다.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가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 ***가 다른 곳으로 가게 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 시민들이 법무부에 시위하는 방법이 있다. 언론을 통해 공론화 방법도 있다. 빌라를 전세 준 집주인의 소송도 있을 수 있다. 법으로 초중고, 유치원, 어린이집 등 일정 거리 안에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거주할 수 없도록 법을 제정을 건의하는 방법도 있다. 이처럼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 때 문제를 인식하게 되고 해결할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기획을 잘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잘 정의해야 한다.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 질문해 보고 정의한다. 문제해결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끄집어내고, 자료 수집을 한다. 최적의 해결안을 찾아낸다. 중요한 것은 본질에 가까운 문제가 해결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다. 근원적인 해결방안은 목표가 아닌 목적을 생각해야 한다. 일에서 성과를 냈다고 해서 근원적인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볼 수 없다. 학교에서 스스로 꿈을 찾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하는데 대학교 진학에만 목표를 두면 안 되는 이치다.


기획은 불균형을 인식하고 균형을 잡고자 하는 인식에서 시작된다. 예상하지 못한 일, 진행과정 상의 취약점, 불일치, 인식의 변화, 새로운 트렌드 등이 있을 때 기획의 필요성이 나타난다. 기획을 잘하기 위해서는 평소 조직의 목표와 지향점에 민감해야 한다.


조직이 나아갈 방향과 내 위치에서의 기준점을 맞춰야 한다. 조직의 목표와 나의 목표를 일치시키고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한다.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일정도 분명히 한다. 시기마다 해야 할 일들을 정의하고 관리하며 실행에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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