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성탄절 새벽에
예언이 이루어졌다
그날 새벽인 줄 몰랐다
세상을 뒤흔들
엄청난 기적이
누추한 마구간 구석
차가운 구유 안에서
일어났다
그의 이름이
그의 영광이
따뜻한 체온에 담겼다
그의 삶이
십자가의 고통과 치욕으로
내던져질 것이기에
기쁘고도 아프다
순수한 아기의 형상으로
지구에 뿌려진
마지막 희망의 씨앗
그가 오늘 왔다
<재미있는 공학심리 이야기> 출간작가
명예 교수. 인간공학자로 살았음. 융합적 세계관으로 글 쓰기를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