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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한 입, 아픈 속

눈물 난 속, 달래려 둔해진 입

by 공감소리

무지한자의 무례한 말

무력하게 들었던 날

당혹스러워 말하지 못했던

답답함이 입 안 가득 맴돌아


갑갑한 입 안 개운함이 필요해

화끈화끈 매운맛이 땡겨


붉게 타올라 혀의 닿는

매콤한 아픔 따위

느껴지지도 않아


아리고 눈물 난 속

그 마음 달래려


아무렇지 않은 듯

둔해진 입 안


삼켜진 얼얼함

또 다른 아픔으로


아픈 배 부여잡고

내일의 속과 마음의 평안

지키기 위해


악함이 더 악해지지 않도록


다짐해 보는.....


다부진 내일의

입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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